
에릭 트럼프 미국 트럼프 그룹 부회장이 중국을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야에서 엄청난 힘(hell of a power)을 가진 강국”으로 평가했다. 또 미국과 중국이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9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2025’ 행사 연설에서 “중국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놀라운 흔적을 남겼다”며 “거래 금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시장의 핵심 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 지역 역시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수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분야에서 중국이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하며 중국의 역할을 적극 옹호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모두 암호화폐 분야를 주도하고 있으며, 양국의 경쟁이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중국은 수년간 규제 탄압 끝에 2021년 가상자산 거래를 전면 금지했지만, 본토 투자자들이 여전히 규제를 우회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포착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