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급락하면서 대량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는 총 9억458만달러(약 1조2564억원)가 청산됐다. 그 중 롱포지션(강세 베팅)이 8억1894만달러(약 1조1350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숏포지션은 8563만달러(약 1188억원)가 청산됐다.
종목별로 보면 이더리움(ETH)의 청산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 24시간 청산당한 이더리움의 선물 포지션은 3억2425만달러(약 4500억원)였다. 이어 비트코인(BTC),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엑스알피(XRP) 순으로 규모가 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이더리움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전일대비 8.51% 내린 43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