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더포프(Michaël van de Poppe)가 알트코인 약세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향후 1~2년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아직 상승 여력을 충분히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조정 구간에 있지만, 여러 달간의 정체기를 거쳐 다음 상승 국면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사이클 정점 지표, 시장 심리, 이동평균선(EMA) 모두 아직 고점 신호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의심하는 시기에 사실은 대규모 돌파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더포프는 알트코인 시장이 2023년 4분기 이후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짚었다. 2024년 12월 이후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알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는 오히려 약세장이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그는 “비즈니스 사이클의 약세장과 함께 알트코인 약세장도 막을 내리고 있으며, 이제는 강세장 진입이 임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모든 강세장은 이전보다 길게 이어지고, 모든 약세장도 더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강세장은 최소 1~2년간 지속된 뒤 닷컴 버블과 유사한 조정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