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면 고래(대형 투자자)가 13년만에 비트코인(BTC)을 이체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한 휴면 고래가 이날 13년만에 비트코인 137개를 새로운 주소로 이체했다. 더블록은 “송금 이유와 월렛 소유자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규모가 크지 않은 금액의 암호화폐 송금은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고래는 445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치로 507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다. 온체인 분석업체 온체인렌즈는 이날 엑스(X)를 통해 “(해당 고래의) 주소가 마지막으로 활성화됐던 날은 지난 2012년 11월”이라며 “당시 비트코인 445개의 가치는 약 5500달러에 불과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