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코인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도지OS(DOGE OS)가 섬즈업 미디어 코퍼레이션(Nasdaq: TZUP)과 채굴 도지코인 실사용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
16일(현지시간) 섬즈업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도지OS 최고경영자이자 마이도지(My Doge) 창업자인 조던 제퍼슨을 크립토 자문위원회에 선임했다. 제퍼슨은 2011년부터 활동한 초기 비트코인 기업가로, 도지코인을 단순히 보유하는 자산에서 벗어나 게임·탈중앙화금융(DeFi)·소비자 앱 등에서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지OS를 공동 설립했다.
제퍼슨은 “섬즈업은 도지코인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채굴한 도지코인을 단순 보유하지 않고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활용하려는 결정은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도지를 통해 5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도지코인 최대 지갑 서비스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섬즈업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채굴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섬즈업은 현재 2500대의 채굴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1000대의 채굴기를 추가 주문한 상태다. 채굴기 매수는 올해 안에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수가 완료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지코인 채굴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섬즈업은 발표에서 “도지OS 생태계 내 디파이 상품 스테이킹을 통해 채굴 수익성을 높이고 보상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블록 보상에 의존하지 않고, 채굴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로버트 스틸 섬즈업 최고경영자는 “조던을 자문위원회에 맞이하게 돼 영광이다. 그의 리더십과 경험은 디지털 자산 전략 확장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합류를 환영했다. 그는 특히 도지OS와의 시너지가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 전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나스닥 상장사의 채굴 사업과 도지OS 애플리케이션 생태계가 결합한 이번 사례를 도지코인의 진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도지코인이 단순한 밈 자산을 넘어, 유동성과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생산적 경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제퍼슨의 자문위원 합류는 섬즈업이 최근 5000만달러 자본을 조달하고 암호화폐 분야 확장을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섬즈업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솔라나, 리플, 이더리움, USD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재무 전략에 포함시키며 디지털 마케팅과 금융 혁신을 병행하고 있다.